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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는 부동산 상품중 유독 개별적 특성이 강하다. 건물 한동을 놓고 보더라도 위치별, 층별, 평수별등의 가치가 상이하기 때문이다. 유형별 특성도 마찬가지다. 단지내상가, 근린상가, 테마상가, 주상복합상가등 크게 네가지 색깔로 구분해보지만 각각의 투자 접근법도 다르다. 한가지 유형을 놓고 분석해 봐도 물건지에 따라 투자법은 또 달라진다. 이처럼 상가는 정형화된 룰이 없기 때문에 생각보다 쉽지 않은 투자상품이다. 전반적인 상가경기 침체에도 분양성 좋은 지역은 늘 투자자들이 몰린다. 요즘 일부 택지개발지구내 근린상가에 투자수요가 집결한다는 소식이 그런 경우다. 응당 돈이 될만한 상품이 눈에 띄면 유동자금이 쏠리는 이치는 당연한 셈이다. 택지개발지구와 더불어 역세권 근린상가도 영원한 상가투자 영순위로 꼽히며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 이러한 상위의 투자대상 지역에 버금가는 곳으로 대규모 세대 아파트단지 주출입구에 위치한 단지형 근린상가에 대한 주목률도 높아지고 있다. 단지형 근린상가는 지역에 따라 단지내상가의 가격보다 저렴하면서도 배후 소비세대를 공유하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에게 관심 대상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수도권 택지개발지구의 아파트주출입구에 위치한 단지형 근린상가는 공급가격은 서울 중심권보다 상대적으로 공급가가 저렴하면서도 입주자들의 생활필수형 소비패턴은 서울 중심권과 비슷한 지출을 하는 업종들이어서 경쟁력도 있다 특히 아파트주출입구에 인접한 근린상가는 다양한 업종유치에 한계가 있는 단지내상가와 달리 업종이 보다 다양하게 구성되는 업종보완 시너지효과에서도 단지내상가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단지내상가의 경우 고가 낙찰로 인해 투자수익율을 맞추기 위해서는 임차비용도 높아질 수 밖에 없는 반면에 단지형 근린상가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는 임차수요 확보가 수월하다는 특징도 있다. 최근 오산시 원동의 G상가에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주 출입구에 위치한 G상가는 약2000세대를 상회하는 아파트단지 초입에 위치해 상가 이용층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분양가도 수익률을 내기에 적정한 수준으로 책정돼 여러모로 이점이 있다. 구성읍 동백리에 위치한 U상가 경우도 최인접 아파트가 8OO세대를 넘고 경쟁관계에 있는 인근 단지내상가는 과거 입찰시 기록된 낙찰가가 1층 기준 2600~3600만원에 달했던 것에 반해 U상가의 1층 평당 기준가는 2,650만원이라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무엇보다 입지만 따져봐도 아파트단지 입구 전면에 위치해 단지내상가의 역할도 가능한 상가로 분석된다. 이처럼 단지형 근린상가는 외부 유동인구와 고정고객 수요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분명 메리트가 있다. 그러나 초보투자자들은 다음 몇가지 사항을 유념한 뒤 단지형 투자에 임할 필요성이 있다. 먼저 단지형 근린상가가 들어서는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야한다. 통상 아파트 주출입구에 위치한 상가를 모두 단지형 근린상가로 알고 있지만 거주자들의 동선이 분산되는 부출입구에 형성될 가능성도 있으니 수요층의 주 이동경로상에 위치한 상가인지를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 보통 단지내상가는 아파트 입주전 수개월을 앞서 입찰을 실시하므로 단지형 근린상가의 분양가와 단지내상가의 낙찰가를 비교해 볼수 있다. 이때 단지내상가의 시세보다 저렴한지 또는 현실적인 수익률을 감안한 분양가가 형성 돼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단지형 상가주변으로 어느 정도 규모의 상가가 추가 공급돼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상가공급이 지나치게 많으면 업종중복으로 경쟁이 치열한 만큼 투자환경이 좋게 작용할리 없다. 결과적으로 상가투자는 발품에 비례해 결과가 산출되는 투자 상품임을 다시 한번 상기해야 하며 단지형 근린상가 투자시에도 물건을 둘러싼 주변 여건에 대해 꼼꼼한 체크가 선행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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