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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필자가 모 언론사와 창업컨설팅을 진행할때의 일이다. 점주와 인터뷰를 해보니 점주가 이런 이야기를 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맛만 보기만 보면 분명히 사먹을 텐데.." 필자는 무엇을 고민하는 것인지 다소 어리둥절 해졌다. 이유는 무엇보다도 맛만 보면 반드시 구매를 일의킬 만큼 의욕적 자신감에 차있는 점주가 왜 고민을 하는 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점주의 생각에는 맛을 보게할 수 있는 방법과 그런 방법이 있을때 발생할 마케팅 비용때문에 고민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러한 고민이 실행을 주저하게 할만큼 위협적인 리스크라고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점주는 상당한 매출 감소로 의욕이 꺽여 있는 상황이었는데, 더욱 놀랐던 것은 오픈당시와 오픈후 수개월까지는 시식마케팅을 통해 상당한 매출 증대를 이끌어낸 경험이 있는 분이었기 때문이었다. 점주의 업종은 치킨이었는데 초기에 시식 마케팅은 풍선 장식과 도우미들을 동원해 요란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자신의 점포앞에서 무료시식을 진행하는 방식을 통해 맛을 본 사람들이 많은 구매를 했다고 했다. 실제 사람의 입맛은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를 상당시간 지속하고 있는 상태에서 무엇인가 맛을 느끼게 되면 본래 제품이 가지고 있던 맛보다 조금더 자극적인 맛을 느끼게 되어있다. 이러한 현상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이 길거리 맛보기 마케팅이다. 차량정체구역이나 행인이 많은 곳에서 "그냥 맛이나 한번 보고 가라"는 말로 일단 파인애플이나 사과나 수박이나 맛을 보게 만든다. 물론 제공하는 맛보기용 상품이 파는 상품보다 훨씬 양질의 것일 수 도 있지만 만일 이런 편법을 쓰는 장사라면 뜨내기장사가 아니라면 이런 방법이 장기간 생명력을 가지고 가게를 키우기 보다는?지역기반을 가지고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절대로 해서도 할수도 없는 마케팅이라고 생각하실것이다. 맛보기 마케팅은 무엇보다도 시식과 판매상품이 동일한 수준이어야함을 전제로 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런 맛보기 마케팅에서 고객은 궁금했던 입맛에서 맛을 느끼고 나면 구매욕구가 불러일의켜 지게되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시식만 하고 구매로 연결되지 않는 층들도 있지만 이런 시식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최소한 매출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잠재고객을 키워가고 있다는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식 마케팅을 통해 지켜야할 사항은 반드시 다소 부족함을 주어야한다는 것이다. 즉, 시식으로 제공되는 제품의 양이 너무 충분할 경우 구매로 이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향후 반복되는 시식마케팅에 대한 기대감이 공짜에 대한 기대감으로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식 마케팅을 진행한다면 제공되는 양에 대해서 상당한 신경을 써야 본래 의도했던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좀더 응용적인 마케팅을 부려본다면 가령 가족이 모두 모이는 주말시간대나 저녁 퇴근 시간대를 겨냥해 인근 아파트단지에 작은 두조각 정도의 제품을 배달 다닐때 마다 인근 호수에 제공하면서 맛보기 홍보를 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이때 중요한것은 따로 홍보를 위해 인력을 투입하려면 시간과 인건비등이 들지만 배달 나갈때 마다 옆집 윗집, 아랫집등에 홍보를 한다면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맛보기로 제공되는 제품에 대해서 따스함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제공하려는 시식용 맛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본적으로는 이런 맛보기 마케팅을 통해 매출이 비용을 넘어서는 이익을 줄 수 있지만 투입비용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앞선다면 가맹 프랜차이즈 업체를 통해 지원을 요청해야한다. 담당 슈퍼바이저를 통해서 지원을 이끌어 내면 낼 수록 마케팅을 위해 투입되는 비용을 절약되기 때문이다. 시식마케팅은 구매로 이어지는 확율이 가장 높은 마케팅 방법중 한가지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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