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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상가는 도심권 젊은층을 겨냥해 탄생된 기획 상품이라 할 수 있다. 10~20대의 소비문화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때로는 이들의 움직임에 따라 상권의 사활이 결정되기도 한다. 테마상가는 주로 역세권을 배후로 자리 잡고 있다. ‘테마속의 테마’ 형태로 다양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예전처럼 유사 상품의 전층 배치는 더 이상 경쟁력을 가질 수 없게 되었다. 2005년 테마상가의 대표적 케이스로 꼽히는 테마 쇼핑몰 P상가의 경우를 보자. 이 상가는 패션상가 위주로 운영되면서 게임장, 실내 레포츠장, 만남의 장등 다양한 문화체험 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요즘 테마상가는 멀티플렉스, 스포츠센터등의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해 집객효과를 높이고 있는 추세다. 테마상가는 소액투자(3천~1억)가 가능한 투자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적정한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가 유형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그러나 방비없이 무작정 투자를 결행하는 일은 삼가해야 한다. 고수익률 못지 않게 고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지내 상가나 주상복합상가와 달리 시행사에 대한 정보를 간과했다간 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시행사의 이면 파악도 없이 기발한 기획력(오픈 후 관리 및 운영 계획까지도 파악해야 함)에만 매료되서는 정말 안된다. 시행사 능력 분석 과정에는 반드시 토지매입증명서류와 건축허가서를 꼭 확인해야 한다. (신탁사와의 계약 경우도 마찬가지다) ‘확정 임대수익 보장’ 이니 ‘연간 수익률 00% 보장’등의 허무맹랑한 허위 광고는 더더욱 경계를 해야 하며 주변 중개업소를 통해 객관적 정보를 얻는 것이 좋다. 때론 중개업소와 내통(?)한 경우도 있으니 정보를 얻기위한 멘트보다는 실제 매입자의 입장에서 접근을 하는 것이 좋다. 가령 “지난주 요 앞에 위치한 00쇼핑몰을 분양받았는데 연 15% 수익률 정도(분양업자가 제시한 수익률을 그대로 전한다)는 무난하겠지요?”라는 질문을 던지면 어느 정도 객관성있는 답을 얻어낼 수가 있다. 테마상가는 특정계층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주변 상권 현황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대부분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어 기본 상권을 보장 받을 듯 하지만 유동인구의 동선에 따라 상권의 무게가 달라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역세권이라 해도 역과의 거리가 너무 멀거나 횡단보도, 또는 지하도와 멀리 떨어져 있는 위치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최근엔 철도청이 주관하는 국책사업인 민자역사내 테마상가가 (청량리, 노량진등) 안정성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한편, 테마상가는 등기분양 또는 임대분양 방식을 취한다. 등기분양은 토지와 건물분에 대해 투자자에게 소유권을 100% 넘겨주는 분양방식이며 임대분양은 전세 개념과 비슷한 약정된 기간 동안 점포 사용권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상권의 활성 여부에 따라 두 방식 모두 유리할 수 있다. 그러나 입주자들간의 불협화음이나 시행사의 부도에 따라 불리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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