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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기상이변에 대한 경각심이 심화되고 있으면서 들쭉날쭉한 기후변화들에 민감해지고 있다. 이런 기후와 날씨의 변화들을 예측해서 마케팅에 활용하는 부분은 생각외로 광범위하고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농업계통에서는 파종과 출하시기관리등에 활용되기도 하고 유통업체의 밭떼기 선점계약이 진행되기도하며 여행업계통이나 레저분야에서는 일정관리등에 활용되고 건설분야에서는 공기조절등에서 활용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일상생활에서 가장 피부적으로 느끼기 쉬운것은 여름과 겨울의 기온에 대한 수요예측에 따른 에어컨 업체의 생산량 조절등이나 음료와 빙과류업체 그리고 의류생산업체의 공급시기조절등에서 활용되는 사례가 대표적인사례가 될것이다. 좀더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되고 있는 분야는 비가오는날을 미리대비해 편의점 등에서 우산판매량을 미리 확보하거나 우산진열을 눈에띄는곳으로 끌어내는 진열하는 것이나 눈이오는날 장갑등을 신경써서 배치하는 것들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보통 음료업계에서는 기온이 20도가 넘게되면 매출증가가 시작되고 25도가 넘게되면 매 1도가 높아질때마다 20%이상의 매출신장이 있다고 한다. 이런 날씨와 관련한 정보를 마케팅 활동에 접목한것을 날씨 마케팅이라고 하는데 온도와 기온, 기상여건등에 따라 판매전략수립, 신제품개발, 제품진열, 판촉계획등등에 활용하는 개념이다. 기업들에서 활용하는 사례들을 살펴보면 모 이동통신 회사에서 "성탄절에 눈이오면 40만원을 돌려준다" 는 컨셉의 판촉홍보행사 나 여행사등에서 날씨정보를 미리파악해 해당일자에 비가오면 일정액을 환불해주겠다는 마케팅 활용등등 그 활용포인트들이 점차 다양하고 폭넓게 확대되어가고 있는 추세다. 사실 이런 판촉마케팅을 진행하는 기업들은 미리 날씨정보를 습득해서 확율적으로 일어나기 어려운 상황에 이벤트를 진행하고 혹 모를 상황에 대비해 날씨보험을 들어두기까지한다. 수원의 애경백화점은 비오는날 구매고객에게 구매액에 관계없이 5천원의 상품권을 증정하기도 하는데 이는 비가오는날 매출액이 30%이상 줄어드는 유통업계의 특성을 극복하기위한 노력의 하나이다. 물론 개별점포창업주나 경영주들 입장에서 이런 날씨정보를 활용해 대대적인 판촉마케팅을 벌인다는것은 부담스러운 부분이될수 있다. 그러나 조금만 연구해 본다면 날씨를 활용하는 마케팅을 충분히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없을까? 가령 중저가나 비교적 고가의 브랜드 의류점을 운영하는 점주라면 비가오는 날씨정보를 활용해 장마철을 앞두고 치코트를 우선 진열하는 작은 부분에서 부터 구매고객에게 판촉물로 우산을 증정한다던가 아동복을 판매하는 매장이라면 아동용 비옷등을 판촉물로 준비해 구매욕구를 불러일의킬 수 있을것이다. 미용실의 경우라면 미용에 신경을 쓰는 고객의 성향에 부합할 수 있도록 고가의 퍼머고객을 대상으로 무더운 땡볕시기를 겨냥해 선캡이나 소형선크림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기획할 수 도 있다. 판매업종외에도 음식업종에서는 여름철이면 등장하는 팥빙수나 냉면처럼 반대로 내일 비가온다는 정보를 활용해 평소 메뉴판에는 없지만 "비오는 오늘 부침개 한장 써비스"라는 pop한장으로 손님을 당길수도 있을것이다. 만일 이런 비만오면 제공되는 부침개가 일상화되면 비가오는 날이면 "그집갈래?" 라는 고객이 생겨날 수 도 있다. 장마철 세탁소라면 일정물량이상의 고액에게 물먹는 습기제거제를 제공하는 작은 이벤트를 내걸수도 있다. 이제 좀 있으면 전형적인 6월 장마가 시작된다. 대기업처럼 상업적 일기예보정보를 사들일 수 는 없지만 공개된 행정기관의 자료만으로도 날씨응용마케팅을 계획하기에는 충분하다. 기상청(www.kma.go.kr)에 가면 도시별 예보 / 일일예보 / 주간예보/ 장기예보/ 주말기상정보등 웬만한 예측정보들은 얻어낼수 있다. 장사는 기다리는 자의 승부가 아니라 팔리게끔 만들어 내는 자의 승부다. 오늘처럼 꾸물 꾸물한날은 턱받치고 지루한 하품을 하는 날이 아니라, 무언가 할 수 있는 기회가 숨겨진 날씨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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