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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들이 만개하고 성급하게 싹띄운 이른 목련은 벌써 잎을 떨구는 나무도 있을 만큼 어느사이엔가 성큼 봄이 다가왔습니다. 상가뉴스레이다(www.sangganews.com) 회원여러분 봄을 맞아 여러분의 창업노력에도 많은 결실을 꽃피우시길 바랍니다. 이번시간은 분실마케팅과 관련된 사례이야기를 통해 이색마케팅 응용포인트를 찾아봅니다. 길을 걷다가 누군가가 주어지는 판촉물에는 사람들은 우선 귀찮은 반응을 갖는것이 보통입니다. 물론 반드시 꼭 그런것은 아니지만 홍보물의 홍수속에 살고 있다보니 흔한 전단같은 것들은 손에 전달해주기도 어려운 것이 요즘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습득물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요? 많은 사람들의 반응은 일단 호기심이 작동해 주인이 누구인지 무슨물건인지 주인을 찾아줄 단서가 있는지 등등을 궁리하게 됩니다. 일본의 자동차 회사 닛산은 북미법인을 통해 이런 호기심을 자극하는 분실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정리하면, 주요 판촉도구로서 수만개의 열쇠고리를 제작한후 열쇠고리에 자동차키, 집키, 사무실키등 3개의 열쇠와 함께 명찰형태의 태그를 부착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일부러 흘려두는데 한개의 명찰형 태그에는 열쇠고리를 돌려줄 필요가 없다고 적혀있으며, 나머지 한개의 명찰형 태그에는 이벤트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 사이트등에 내방하여 게임을 하면 주유권과 잡지구독권등을 경품으로 내걸고 있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닛산의 이련 전략을 해석해보면 열쇠를 돌려줄 필요가 없다는 뜻은 닛산이 만든 신차가 키로시동을 걸지않고 계기판 버튼을 통해 시동을 걸수 있다는 내용을 명찰형 태그의 설명을 통해 예비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마케팅의 주요 성격은 구전을 통한 바이러스전파와 같은 효과를 노리는 마케팅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주요 타켓을 설정하기 위해 닛산은 다양한 조사를 하고 있다. 닛산의 이런 마케팅은 어떻게 응용하면 효과가 있을까? 우선은 마케팅의 큰 틀인 분실마케팅과 구전효과를 노릴 수 있는 타켓팅 설정을 고려해야한다. 가령 서초구의 한 주점에서 이런 마케팅을 응용한다면 장식효과가 충분한 미니어처를 통한 열쇠고리를 제작한후 자신의 점포에 주요 타켓이 될만한 직업군과 연령대가 주로 이용하는 해당상권지역 범위내에서 분실마케팅을 고려할 수 있겠다. 분실의 장소는 거리가 될수 도 있을것이고, 경쟁업소 매장 테이블이나 바닥이 될 수 도 있을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분실된 키홀더들에 대해서 어떻게 효과적인 홍보내용을 담을 것인가인데, 가령 소유주의 연락처인듯한 전화번호와 함께 쿠폰소유주라면 누구나 이용가능한 무료쿠폰을 별도로 붙여두면 어떨까? 습득자 중에는 연락을 해오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아니면 무료쿠폰만을 사용하려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아니면 키홀더 자체만으로 업체의 홍보가 가능한 업종이라면 키홀더 자체의 모양과 소장가치에 대해서 많은 신경을 쓰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분실마케팅을 통해 주인을 찾아주려는 연락자에게는 감사의 표시로 안주 한품목 무료서비스를 준다든가 하는 사은혜택을 주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것이다. 이런 마케팅의 활용처는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는데 미용실이든, 식당이든 그 응용의 방법과 노하우에 따라 성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혹자는 이런 마케팅의 방법을 두고 사회적 가치관의 건전성 여부를 운운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창업의 시장과 경쟁의 시장에서 닛산과 같은 세계적 그룹에서도 이런 저런 효과적 마케팅을 고려하는 마당에 자신의 생존이 걸린 작은 경영주의 입장이라면 우선해서 고려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답이 있지 않을까 싶다. 이색마케팅 응용을 시리즈로 소개하고 있는데에는 특정 마케팅이 바람직하고 좋은성과를 내니 그 방법을 따라하라기 보다는 다른 사람이나 업체들의 마케팅 기법들을 통해 자신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마케팅을 연구하자는 취지다. 모방은 창조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다. 다양한 경우들을 지켜보면서 자신만의 것을 응용해낼 수 있는 때가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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