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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계통에서의 맛은 이미 기본이 되어버린지 오래되었다. 즉, 필요조건이지 그것이 충분조건이 되지는 못한다는 의미가 되어버렸음을 의미한다. 이렇게 맛이 기본조건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가격정책은 맛에 대비해서 또는 품질에 대비해서 단위형 판매로 얼마하는 식의 영업은 이미 보편화되어진 방식이다. 그래서 일반인들에게 가장 무난한 판매전략이 될 수 도 있지만 색다른 시장의 접근 방식이 필요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가령 "커피한잔을 먹는데 얼마"라는 방식은 그 매장의 자리값을 준하는 방식이지만 한잔을 가지고 리필의 차별화를 주었을때 다소간의 차별성을 부여하긴 하였지만 결국 최종적으로는 자리값을 받는 셈이다. 그러나 민들레영토의 영업방식은 독특하다. 간결하게 표현하면 문화를 판다. 상품을 판다기 보다는 문화를 판매하는 비용에 상품이 서비스(?)적 개념으로 끼어들고 있는 셈이다. 문화적 공간을 조성함으로 해서 유입고객을 증가시키고 증가되는 유입고객을 통한 입장개념의 기본 매출이외의 부가적 매출을 창조하고 있는 것이다. 문화비라는 개념으로 한사람당 3,000~5,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3시간이상 마음껏 공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3회에 걸쳐 여러종류의 음료를 자유롭게 리필할 수 있는 것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비용추가시 별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문화마케팅 방식은 가히 센세이션한 마케팅 기법이랄 수 있는 것이다. 문화체험을 위한 민토의 "민토차서비스" "연인석을 통한 도시축제" "자아실현을 위한 세미나실" "지식과 사색의 간이도서관" "창조력을 위한 갤러리" "사이버공동체개념의 홈페이지운영" 등과 같은 방식은 직접적 매출에 기여하기 보다는 문화적 욕구충족에 대한 만족을 제공함으로써 매출이 부가적으로 발생하도록 하는 역발상적 마케팅 기법이랄 수 있겠다. 이렇게 조성되어지는 고객층들은 마니아(?)층이나 충성도 높은 고객이 되어져 각종 모임의 중심체로서의 역활을 담당하게되어진다. 이런 민토방식의 세련된 문화마케팅까지는 아니어도 일부 서비스업종에서는 유사한 마케팅 기법이 변형적으로 이용되는데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방식으로 찜질방, pc방, 노래방, 사우나, 수영장, 헬스장, 음악연주실등과 같은 부대시설들을 종합입점시키면서 입장료 얼마에 패키지 형태로 이용하게 하는 종합 위락공간제공의 영업형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하겠다. 즉, 한가지 서비스에 따르는 비용을 얼마하는 방식의 단위판매형 개념에서 포괄적이도 토털적인 개념으로 접근하는 마케팅 방식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한 매개로서의 표방이 문화이든 생활위락이든 판매접근 방식의 마케팅의 한 단면으로서 볼때는 단위판매형에서 집합내지는 패키지 형태의 판매형태로 변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 시장에 정착한지 오래되었지만 뷔페의 개념도 비슷한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뷔페의 운영 종류에 따라서는 행사용뷔페와 평소 외식문화의 개념으로서의 뷔페, 오피스가의 점심과 저녁등을 겨냥한 식사용뷔페등으로 나뉠 수 있겠지만 뷔페의 총체적 개념에서 본다면 이는 음식문화의 집합판매형태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겠다. 염가형의 오피스타운의 직장인을 겨냥한 한식뷔페등과 같이 그 유형적 변화들을 수반하기는 하였지만 단위형 판매개념에서 집합형 판매형태로의 변형은 마케팅적이 부분에서 눈여겨볼 변화라고 하겠다. 실제 단위판매형 사고방식에서는 마치 손해가 날것이 확실하게 예상될것 같지만 실상 평균적 접근에 의하면 운영노하우에따라 오히려 총액적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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