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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장사를 하다보면 많은 업주들은 손님을 기다리는데 익숙해지게 된다. 장사를 시작한 초창기에는 이런 저런 홍보물을 만들어서 돌리기도 하고 저금통을 나누어주는가 하면, 가장 흔한 라이터에 업소전화번호와 명칭을 인쇄해 나누어주기도 한다. 그러나 일정한 시간이 지나고 나면 타성에 젖어 매일 반복되는 고객 수에 익숙해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특별하게 손님이 되어줄만한 계층을 찾아보려 해도 마땅한 소비층을 발굴해낼 아이디어도 떠오르지 않게 된다. 이번시간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소비계층을 찾아내는 업종사례를 통해 소비층 발굴 마케팅에 대한 공부를 하기로 한다. 혹, 회원여러분께서는 동창회서비스대행이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대한민국에 여러 다양한 업종이 있지만 심부름센터나 퀵서비스등도 아닌 동창회서비스대행이라니 다소 생소하고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리라 생각된다. 국내에는 동창회 서비스대행이라는 업종을 운영하는 분이 계신데 이분의 영업아이템은 동창회를 하려고 해도 서로 다들 바쁘다보니 연락을 한 번씩 하기도 어렵고 총무나 간사를 두어도 막상 실효적으로 모임한번 갖기가 쉽지 않은데 착안한 것이다. 여러분 모두 동창회 경험들이 있으시겠지만 막상 본인이 어떤 모임의 담당자가 되었다고 생각하여보면 회원 분들에게 전화 한번 하려해도 한두통화만으로 끝나지는 것은 아니다. 연락만 해도 수십통의 전화를 해야 하고, 모임을 가질 일정을 조율하려고 보면 더욱 힘들어진다. 여러 회원들의 개인일정들이 틀리다보니 가급적 많은 회원이 모일 수 있는 일정조율과 또 많은 사람들이 흡족해 할 만한 모임장소 선정까지 해야 할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회비안내며, 최종적으로 참석여부를 가려 예약까지 마치려면 번잡함이 한두 가지가 아닌 것이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해 주는 서비스가 동창회대행서비스이다. 어떤 회원모임은 10명 내외의 모임이 있을 수도 있지만 많은 곳은 수백 명이 되기도 하는데 일단 모임과 관련한 연락방법은 자동응답서비스를 통한 집단전화를 통해 해결한다. 모임을 안내하고 참석과 비참석 여부를 자동응답으로 체크하고 다시 무응답자에게는 직접 연락하는 방법을 통해 모임안내의 고지를 해결한다. 이렇게 추슬러진 모임 참석자를 대상으로 모임의 성격에 맞는 모임장소를 섭외하기 위해서 여러 곳의 음식점을 직접 내방해 위생, 서비스수준, 가격대등을 꼼꼼하게 체크한 후 단체할인을 통한 가격 흥정까지를 마치고 다시 최종적으로 모임이 임박해 고지를 한다. 모임의 성격에 따라서는 1차 음식과 2차 노래방등과 같은 스케줄까지 짜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대행하는데 그 반응이 뜨겁다. 일단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며, 모임에서 각출되어 지불하게 될 금액까지 할인 받게 되다 보니 모임의 입장에서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이 업종의 소개는 업종의 소개에도 그 무게가 있겠지만 정작 더욱 중요한 것은 고객이 될 수 있는 그런 모임의 단체명단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에 있다. 이 영업을 하고 있는 분은 각종 인터넷을 통한 모임을 찾아내 현재 수천 개의 소규모 대규모 모임을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여러분이라면 이런 모임과 관련된 정보를 어떻게 수집하고 관리할 것인가? 이분은 인터넷에서 선풍적인 반응을 일으켰던 동창회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직접 연락을 통해 모임의 주관자로부터 업무를 위임받는다고 한다. 누구나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지만 막상 그 창의력과 응용력 서비스정신에 감탄해 마지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이런 마케팅의 응용범위는 없을까? 사실 이런 저런 모임에는 모임의 장소를 고정적으로 정해두고 만나는 모임들도 많다. 그렇다면 유관된 업종에서는 직접 이런저런 단체를 수집하고 안내장과 함께 경쟁력 있는 서비스와 할인정책 등을 통해 고정적인 모임회원을 확보할 수도 있다. 작게는 자신의 출신학교 전기수나 차기수의 모임도 확보할 수 있으며, 직접 연관되지 않은 다양한 단체에 대해서 직접 홍보를 통해 고객을 확보할 수 도 있는 것이다. 그저 아, 그렇게 하는 사람도 있구나가 아니라, 자신에게 응용해볼 요소는 없는지 전쟁 같은 창업전쟁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노력이 필요해진다. 타산지석이라는 말이 있지만 남의 잘못된 것을 깨닫는 것도 교훈이 되지만 남의 좋은 것을 배우는 것도 중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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