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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8년여전으로 기억되는데 TV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적이 있었다. 당시 프로그램의 성격은 한정된 아파트 공간에서 인터넷만으로 생활에 필요한 물품과 소모품을 주문하면서 약 10여일간의 생활을 끌고 갈 수 있는가를 시험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대학생지원자들은 최초에는 어렵게 거의 피자정도만을 구매해서 끼니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였고 다른 기타 물품들을 인터넷으로 주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상황으로 기억된다. 나중에 프로그램 기획자들은 114전화안내를 제외하고 인터넷으로 업체의 연락처를 알아낸경우에는 전화로 물품을 주문할 수 있도록 조건을 완화하였는데 그제서야 그나마 필요한 이불이며, 라면, 냄비등 물품들을 주문해서 기초생활을 끌고 갈 수 있는 수준으로 진행되었었다. 당시 프로그램의 마지막 멘트는 "현재는 실험단계에서 그치지만 조만간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시장의 확대와 가능성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라는 말이었던것 같다. 요즘의 모습은 어떤가? 하다못해 친구와의 모임을 위해 약속이라도 잡을요량이라면 많은 젊은 계층들은 맛집이다 멋집이다 해서 다른 사람들의 입소문(?)과 사용후기 평점들을 챙겨가며 좋다고 생각되는 집을 고르거나, 서비스 수준, 무상제공 이벤트등 다양한 정보등을 얻고 약속장소를 정하기도 한다. 이러다 보니 많은 업소들은 인터넷 정보사이트들에 맛집으로 등록하거나 여러 사이트에 경쟁적으로 홍보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창업주들의 의식은 아직도 오프라인에서 가게를 차려놓았으면 오프라인장사만 열심히 하면되지 웬 인터넷? 하며 의구심을 표하거나 아예 관심 밖의 일로 치부하는 계층들도 의외로 많다. 그러나 온라인의 장점은 비단 짧은 홍보문구하나를 내보낼 수 있는 것에 국한하지 않는다. 영업장의 독특한 서비스, 가격정보, 영업장의 분위기, 메뉴정보등 그 한계를 정할 수 없는 점주의 표현욕구를 무한에 가깝도록 담을 수 있는 제약없는 홍보처로서 톡톡한 역활을 할 수 있는 것이 온라인 매장(?)이라고 할 수 있다. 고급 식객업소의 경우에는 인터넷 예약서 부터 찾아오는길 각종 정보가 일상화 되어버린지가 오래이지만 중소규모의 음식업종의 경우에는 아직 인식 부족으로 인해 온라인의 중요성을 오프라인 매장의 중요성 만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다보니 음식업종이나 그렇지 판매업종은 결국 물건을 팔아야 하는데 온라인이 무슨상관이야? 하는 분들이 계실 수 도 있겠다. 그러나 오히려 판매업종이라면 그 활용도는 오프라인 매장이 갖는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제약없는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온라인 매장이라고 할 수 있다. 기왕에 오프라인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면 온라인으로 구성된 매장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원거리 손님들과의 거래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이다. 또는 오프라인 매장의 다양한 이벤트 홍보를 한다거나 그저 휙 스쳐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의 눈길보다 관심을 가지고 입장한 온라인 고객에게 상품의 상세정보와 사용정보등을 편리하게 나열해 놓음으로 해서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옥션, 지마켓, 오픈 프라이스등등 다양하고 방대한 온라인 쇼핑몰들에 간단한 작업만으로도 온라인 매장을 개설해서 매출을 일의키고 있는 다양한 업종들의? 사례를 살펴본다면 자신의 영업적 시장예측이 얼마나 편협했는지를 알 수 있다. 홍삼, 십자수, 전자제품, 이불, 블라인드, 신발, 악세사리 등등 거의 전방위적 판매상품들이 온라인을 통해서 유통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장사를 하고 있으니 온라인과는 별개라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우물안의 개구리의 사고방식인지 뼈아픈 반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불과 8년여만에 온라인 시장은 조단위를 육박하는 판매처로 등장했으며, 그 성장 가능성은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것으로 보여지는 이즈음 예비창업주나, 현재 창업주분들 중에는 반성의 요소가 있지 않은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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