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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추석을 바로 앞에 두고 있는 9월의 마지막 강의입니다. 이번 시간은 단체고객을 만들기위한 창업점주의 다양한 활동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여름 뙤약볕이 내리쬐는 오후 아파트 단지 이곳 저곳에 하얀 연기가 뭉게 뭉게 피어나 자칫 잘못보면 마치 화재라도 난것인가 생각할 상황이지만 이내 곧 코끝을 간지르는 소독약 냄새때문에 그것이 여름철 위생을 위한 단지 소독이라는걸 아는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뭉게구름 사이로 관리사무실에서 인부인듯한 분이 분무소독을 하는것을 지켜보고 있자니 의외로 그분은 관 리사무실 용역직원이 아니라, 지역 통장님이셨다. 늘상 부지런하게 움직이시는 그분은 지역에서 장사를 하고 계셨는데 본인의 봉사덕분인지 그분의 가게에는 단골이 많은 편이었다. 그분의 다양한 일과를 보면 지역 조기축구회에 참여하시기도 하고, 지역 자유총연맹 모임에 참여하기도 하 시며, 사생활적인 부분에서는 종교예배에도 참석하시는가 하면, 야간 자율방법대원에 참여하시기도 하는등 왕성한 사회참여 활동을 하시는 분이셨다. 의외의 효과는 그런 다양한 모임활동에 참여하시는 그분의 활동성 덕분에 각종 다양한 모임이 있거나, 행사 를 통해 알게된 많은 지인들은 각각의 모임이 있을때 마다 자연스레 그분의 가게에서 모임을 개최하게되는데 있었다. 즉, 바로 매출로 연결될것 같지 않은 그분의 활동들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소그룹이든 중그룹이든 또는 대 규모 모임이든 각종 모임을 유치하는데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하는 셈이었다. 물론 그분의 다양한 활동이 반드시 영업적 이익을 위한 활동이었다고 할 수 는 없지만, 효과적 측면에서 본 다면 단체손님을 끌기위해 전단을 배포하고 쿠폰을 발행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욱 효과적인 영업적 방법이 아닐 수 없다. 그분의 센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작은 부분에 까지 세심하게 고려하는 것이 가령 예를 들면 명절을 임박 하여서는 빳빳한 새돈을 준비하여 두었다가 거스름 돈의 일정부분은 새돈으로 거슬러 주는 정도였으니 그 분의 장사수완 또한 보통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다른 한편으로는 육류회식에 꼭 딸리는 음료수(사이더, 콜라류)는 자신과 관계된 분들의 모임에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공짜로 제공하는 것이었는데, 작은 성의표현으로 큰 만족을 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기실, 음료수 값이라야 전체 회식에 대비하면 크게 원가를 차지하는 부분도 아닌것이고 보면 참, 유효적적 한 장사수완을 보이는 셈이다. 그분의 단체 손님을 늘려가는 노하우는 새로운 손님이 방문하게되었을때 누군가의 소개로 오는 손님들이 많다는데 있는데, 그분이 펼쳐놓은 많은 인맥(?)으로 인해 왕왕히 소개되는 다른 단체손님들이 발생하는 효 과를 톡톡히 보는 셈이었다. 만족할 만한 대우(?)를 받은 손님이야 말로 가장 적극적인 자신의 홍보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분은 알고 계신듯 했다. 이분의 모습을 지켜보다보면 단순하게 가게에서 열심히 카운터를 지키는 것만이 영업과 장사의 모든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혹, 이글을 읽는 여러분들중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으시다면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많은 분야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보시길 권한다. 뜻밖에 큰 시장이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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