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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은 간판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아보기로하자. 창업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소소하게 이런저런 경비들이 많이 들다보니 간판에 대해서 비중있는 투자를 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간판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한다면 간판이야말로 상당한 비중을 들여 투자해야 하는 비중있는 영업사원(?)이 된다는 점을 알게된다. "응, 거기 사거리에 건물바깥에 기타들고 앉아 있는 사람이 툭 튀어나온 00호프집 간판 보이잖아, 거기서 20m쯤 더 직진해서 우회전 하면 ~~" 누군가의 전화통화 내용인듯한 이 통화내용에서 우리는 간판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인식하게된다. 즉, 상징성이 있는 간판은 설명이 필요없는 10명의 영업사원이 부럽지 않은 효자 영업사원인 셈이다. 모든 사람들의 인식속에 각인될 수 있을 만한 가치를 심어주거나, 상징성을 부여함으로 해서 사람들의 입에 회자되면서 간판은 생각보다 큰 영업적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필자의 출,퇴근길에는 킹크랩을 파는 가게가 두곳이 있다. 한곳은 디자인이 수려하고 건물외관과의 조화까지를 잘 이루어 한눈에 킹크랩을 파는 가게라는 이미지 전달을 효과적으로 하고 있다. 반면에 비슷한 조형물을 건물 외관에 붙여 두었지만 필자가 매일 출퇴근을 하는 곳에 있는 한 가게는 감자탕 집을 업종전환해 킹크랩집으로 바꾸고 나서 필자가 인지할때까지 무려 4개월이 넘도록 점포가 업종이 바뀐것을 눈치 채지 못한곳이 있다. 큰 게 조형물을 비용을 들여 설치하면서 시각적 노출성을 고려한 위치선정과 가게의 품격이미지를 전달해야할 디자인성에서 떨어지는 간판을 설치하였기 때문이다. 훌륭한 가게나, 훌륭하지 못한 가게나 비용이 크게 차이가 난 결과라기 보다는 제작자의 인식이 부재한 탓에 기인한 결과라고 생각되는 대목인데, 큰 게 조형물을 사람들이 쳐다볼 수 없는 건물 맨위에 덩그러니 매달아 두어서 그 집이 킹크랩집이라는 노출을 효율적으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과거의 간판 성격은 존재하고 있음을 알리는 기능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현시점의 간판성격은 아직 내 점포를 이용하지 않은 고객에게 이용욕구를 불러 일의키는 감성적 어필까지가 고려되어야하는 시점인것이다. 흔히들 가게를 처음 시작할때는 유리를 통해 내부전경을 보여주는 기능을 선택하지만, 군더더기인 이런저런 홍보용 종이나, 글자들로 유리를 도배하다시피해서 오히려 지저분하게만 느껴지고 전달하고자 하는 포인트도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를 간혹 보게된다. 그러나 어떤 가게는 애초에 상품을 진열하는 뒷면이 보여지는 유리벽의 상징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유리벽면에 상큼한 과일이나 유기농산물의 신선한 이미지를 외부유리에 대형이미지로 크게 노출하여 취급품목의 상징성을 고려하고 있는 점포들도 있다. 이러한 효과적인 상징성노출은 구매고객으로 하여금 점포를 이용하게할 구매욕구를 불러일의키는 365일 쉬지않는 훌륭한 영업사원이 되는 것이다. 장사를 시작하게될때 많은 마케팅 계획을 세우지만, 가게의 첫 이미지를 전달하게될 간판의 제작만큼 신경써야할 마케팅 분야도 드물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간판은 무조건 크기만 해야할까? 크다고만 해서 효과적인 간판이라고 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문제는 건물과의 조화성뿐만 아니라, 내가 취급하는 품목에 대한 감성호소력이 있는 간판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한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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