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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난시간에 타인의 점포를 인수하게되는경우 권리금을 어떻게 이해할것인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지난시간의 이야기처럼 타인의 영업기회비용에 대한 지불대가로서 부담하게 되는 권리금은 보통은 일년간의 순수익의 합계정도쯤으로 가늠한다고 하는 부분까지는 이해하였지만, 막상 이런 계산방법에서는 몇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게된다. 즉, 순수익을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내가 지불하게될 권리금이 적절하였는가에 대한 의구심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순수익을 가늠할 수 있어야 하는데 여기에는 현실적인 문제가 따른다. 현실에서는 어느 누구도 세무서에 고지곧대로 매출액을 신고하거나 소득을 100%신고하지 않고 누락하거나 축소하여 신고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일단은 소득세 신고를 가지고 미루어 짐작을 한다해도 전임자의 이야기를 신뢰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 현실적인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현장에서는 다양한 방법들로 매출과 순이익을 추산하곤 하게되는데 유통업체의 경우라면 지난 1년여간의 매입전표를 검토하기도 하고 이렇게 검토된것을 가지고 일주일 이상 주인의 일을 도우면서 가게의 운영상태와 매출을 직접 검증하기도 하며, 식당업의 경우 전임자의 일년치 매출장부를 넘겨받기도 하곤 한다. 이번시간은 이렇게 현실에서 다양하게 벌어지고 있는 인수를 위한 적정권리금 산출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보기로 하자 <다양한 권리금 분석사례>
혹자들은 그렇게 까지 해야하는가? 라고 묻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으나 전임자가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라면 어떤 경우라도 할 수 있는 모든것을 해야만 한다. 적어도 창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자신의 모든것이 걸린 문제이기도 하기때문이다. 자칫 작은 게으름과 방심이 뼈아픈 후회를 나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이렇게 권리금을 분석하더라도 중요한 한가지가 있다. 이것은 권리금의 적정성을 검토하는데서 빼놓지 말아야할 가장 중요한 항목이 될수도 있다. 그것은 전임자의 운영능력에 대한 인수자의 평가이다. 위에서 설명된 방식의 매출과 순이익이 검증된다면 나름대로의 원가분석과 이익분석을 통해 권리금에 대한 적정금액을 본인도 대략 산출할 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막상 인수사업의 경우 대개는 전임자와 후임자의 얼굴이 바뀌게 되는 경우 초반기 매출감소를 경험하게 된다. 이는 소비층의 막연한 거부감과 익숙지 않은 생소함이 겹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여기서 적장 주장하려는 바는 이러한 이질감에 대한 매출 감소를 부각하려는 것이 아니라, 매출 상승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는 가? 에 대한 점이다. 즉 전임자의 운영능력을 종합적으로 검증해보았을 때 자신이 전임자 보다 영업개선을 통해 매출 증대를 끌어낼 수 있는 폭이 있는가에 대한 부분을 심각하게 고려해보아야 한다. 이는 전임자의 운영능력을 뛰어넘어 매출 확대가 이루어지게 만들 수 있는 포인트나 가능성을 찾지 못한다면, 자신이 지불하게되는 권리금을 막상 자신이 제3후임자에게 넘기게 될때 하나도 증가 시킬 수 없다는 것과 같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전임자와 똑같은 수준의 경영성과만으로는 단순히 승계이상의 의미를 찾을 수 가 없게되어 오히려 전임자 경영당시보다 매출감소가 장기화 될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권리금에 대한 적정성을 분석하게될 경우 반드시 전임자의 경영능력과 자신의 경영능력을 검토하여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경우라면 조금 넉넉한 인정을 할 수 있는 심리적 폭을 줄수 있지만, 개선여지가 전혀없는 베스트상태인 운영매장이라면오히려 권리금을 조금이라도 깍아야 인수자의 입장에서 다소나마 경영적인 부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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